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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워치 시즌3]⑦대명리조트 운영 내린천휴게소 2년째 '최하위’

  • 2019.09.09(월) 16:57

[추석특별기획- 고속도로 휴게소 분석] 서비스
경찰공제회 서천휴게소·한화H&R 공주휴게소도 '꼴찌'
홍천휴게소, 1년새 최하위서 최상위로 수직상승 '눈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해마다 서비스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잘 하고 있는지 평가받는다.

평가 주체는 한국도로공사다. 전국 휴게소는 정부가 지분을 가진 공기업 한국도로공사의 소유이고, 도로공사가 민간 기업에 운영권을 임대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운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시설을 포상하고, 미흡한 시설은 휴게소 운영권을 박탈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도 동해고속도로 외동(울산방향)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양방향), 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익산방향)휴게소,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당진방향)휴게소가 운영평가결과 연속 최하위를 받았고, 그 결과 도로공사는 기존 업체의 운영권을 해지하고 새로운 운영업체를 선정했다.

휴게소 운영평가는 실적자료평가(계량평가)와 현장평가(비계량평가)로 나뉘는데 점수는 각각 100점씩 총 200점 만점이다.

평가결과는 ▲임대 ▲민자 ▲임시·직영으로 나눠 각 그룹별 상대평가로 진행해 1~5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은 상위 10%, 2등급은 상위 10%초과~30%이내, 3등급은 상위 30%초과~70%이내, 4등급은 상위 70%초과~90%이내, 5등급은 하위 10%다.

그동안 한국도로공사는 평가등급을 공개한 적이 없으며 선별적으로 국민평가 결과만 상위 1~2등급만 공개해왔다. 국민평가는 2017년까지 평가결과의 3분의1(총점 300점 중 100점)을 좌우하는 변수였으나 2018년부터 없어졌고, 대신 국민휴게만족도란 이름으로 변경해서 시행하고 있다. 국민휴게만족도 배점은 이전보다 한층 낮은 18점(200점 만점)이다.

비즈니스워치는 공익적 목적과 독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평가 결과를 확보해 전면 공개한다.

2018년 휴게소운영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총 18개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는 2017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으나 2018년 평가에선 1등급을 수직상승해 눈길을 끈다. 홍천휴게소 서울·양양 양방향을 운영하는 업체는 키다리식품이다.

최하위 5등급을 받은 휴게소는 17개다. 공주(이하 노선방향 당진), 공주(대전), 내린천, 논공(광주), 부여백제(공주), 부여백제(서천), 여산(천안), 예산(대전), 오창(통영), 진안(장수), 청송(상주), 청송(영덕), 함안(부산), 함안(순천), 횡성(서창) 서천(목포), 옥천만남휴게소가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최하위등급 17개 중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연속 최하위다.

내린천휴게소는 대명리조트를 운영하는 대명호텔앤리리조트(옛 대명레저산업)가 2017년 6월부터 운영중인 양방향 통합휴게소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부근에 있는 이 휴게소는 개장 초반 세련된 건물과 조망권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종합적인 운영평가에선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천휴게소(목포방향)도 2017년에 이어 2018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이 휴게소는 2004년말부터 경찰공제회가 장기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당진영덕고속도로 공주휴게소(당진방향) 역시 2017년에 이어 2018년 평가에서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은 곳이다. 이 휴게소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규정상 2년 연속 최하위등급을 받으면 계약해지 조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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